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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턱, 뼈가 문제일까 근육이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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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턱, 뼈가 문제일까 근육이 문제일까

입력
2015.01.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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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교근축소술을 개발한 브이라인 성형외과 김인건 원장은 “ 우리나라 사람들중 사각턱을 가진 사람들은 단순히 사각턱뼈만 발달한 경우보다 턱근육이 발달한 경우나 사각턱뼈와 턱근육이 동시에 발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턱근육(교근)이 발달하여 사각턱으로 분류되는 비율은 60-70 %에 달하는데 효과적인 사각턱 수술은 사각턱의 원인에 따라 어떻게 사각턱뼈와 사각턱근육(교근)을 제거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라고 설명한다.

턱근육이 발달한 사각턱의 경우, 사각턱 뼈를 깎지 않고 사각턱 근육의 양만 줄여도 정면에서 볼 때 갸름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턱근육은 선천적인 요인 외에 턱에 힘을 가하는 후천적인 습관에 의해서도 커진다. 주사를 통해 주입하는 보톡스는 턱근육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치료 방법으로 효과가 6개월정도만 지속되고 보톡스 약효에 대한 반응이 제각기 이며 주기적으로 다시 맞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보톡스 약효에 대한 민감도나 내성이 환자에 따라 상대적인 경우가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교근축소술이다.

교근축소술은 비대하게 발달한 교근(턱근육)에 가늘고 긴 절연침을 입안 점막에 삽입한 다음,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근육의 일부를 응고시키는 방법으로, 단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영구적으로 상당 부분의 턱근육(교근)을 축소해 원하는 얼굴형을 만들 수 있다. 교근축소술은 뼈를 깎아내지 않기 때문에 붓기 또한 빨리 빠지고 시술 시간 역시 30분 이내로 짧은데다 부분 마취 하에 진행돼 출혈이나 흉터 없이 빠른 시간 안에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근축소술을 한국 최초로 개발한 브이라인 성형외과의 김인건 원장은 “교근축소술을 할 때는 안면 윤곽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교근축소술이 최소침습적인 퀵성형이기는 하나 대부분 턱 수술의 경우 신경을 건드릴 수 있고, 혈관이 많은 안면 부위 특성상 출혈이 생길 경우 출혈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에 맞춰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교근축소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말하며, “교근축소술이 만능은 아니며, 모든 경우의 교근 비대에 적용되지는 않는 면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믿을 수 있고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부가 탄력이 없고 볼살이 발달된 경우 교근축소술의 시술효과가 떨어지고, 교근의 비대가 심한 경우 교근 전부를 응고시켜버리면 염증이나 기능상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교근절제술이 바람직합니다” 라고 조언한다.

김인건 원장/2015-01-08(한국일보)
김인건 원장/2015-01-08(한국일보)

교근절제술은 교근의 중간을 박리하여 들어가 턱뼈 쪽에 붙은 비대한 안쪽의 근육을 절제하는 수술로서 안쪽근육의 안면신경이 다칠 위험이 없는 안전한 시술로 알려져 있다. 교근절제술은 입안 볼쪽의 작은 절개로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로서, 턱근육(교근)의 비대가 심한 경우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교근절제술은 절제해야 할 교근을 찾아내는 것도 어렵지만 출혈을 최대한 피하면서 좌우대칭을 맞춰 고르게 절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경험이 많은 술기 있는 안면윤곽 전문의에게 교근절제술을 시술 받아야 한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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