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청렴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감사관제의 내실 있는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자질을 겸비한 ‘시민감사관’ 13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시민감사관 제도는 시민생활의 불편사항과 지역현안 제보 등을 통해 공직비리 정화활동 및 감사행정의 주민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처음 도입됐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2년 동안 활동하며, 주요 역할은 ▦위법 부당한 사항에 대한 감사요구 ▦공무원의 비리사항 및 부조리ㆍ불친절 행위에 대한 제보 ▦시민불편ㆍ불만사항 제보 및 감사 참여 등이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부산시 거주 주민등록이 된 시민으로, 행정과 교육, 복지, 세무ㆍ회계, 기계, 녹지, 도시계획, 토목, 건축 등 전문분야의 전공자 또는 관련분야 근무자이다.
참여 희망 시민은 부산시청 23층 감사관실(051)888-1721)로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www.busan.go.kr)으로 1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시는 자체 선발기준 등 심사를 거쳐 선발된 신청자에 대해 1월 말경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시민감사관은 현재 50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이번 공개 모집은 임기 만료에 따른 신규 모집이다. 시민감사관들은 2013년 858건, 2014년 678건 등 2년 동안 총 1,536건을 제보해 시정발전 및 시민불편사항 해소에 기여해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