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6월부터 시범 운행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광주에서도 '100원 택시'가 운영된다.
광주 광산구는 오는 6월 시범 실시를 목표로 '100원 나눔 섬김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광산구는 현재 사업계획 수립·검토 중이며 조례 제정을 거쳐 6월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농촌 지역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18개 마을 주민 1,000여명이다.
섬김택시는 하루 2∼4회 운영하고 요금은 거리에 따라 최소 100원에서 최고 1,200원까지다.
광산구는 지역 농협과 협의를 거쳐 나머지 차액은 구에서 보전해주거나 농협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앞서 전남에서는 올해부터 11개 시·군, 235개 마을 주민 8,472명을 대상으로 '100원 택시'가 운영 중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주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광산지역에는 여전히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농촌 지역이 많다"며 "교통 오지 주민들이 요금을 적게 내고, 시간도 절약하고, 편안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섬김택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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