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월부터 대중교통이 취약한 여주 이천 포천 양평 가평 등 5개 농촌지역에 따복(따뜻하고 복된) 택시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따복택시, 따복마을 등은 남경필 지사의 역점 추진사업이다.
따복 택시 운행지역은 5개 지역의 74개 마을로, 78대의 택시가 운영될 예정이다. 따복 택시는 농촌 산간의 오지마을에서 노선버스가 다니는 곳까지 연결하며 운행시간, 횟수 등은 시군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교통수단이다. 택시 요금은 버스 수준으로 책정하고 차액을 경기도와 해당 자치단체가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버스 노선을 신설해 오지마을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는 것보다 예산낭비가 적고 효율적이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따복 택시에 전화를 걸어 버스노선이 들어오는 곳까지 이용하고 요금은 버스요금(1,000원 안팎)만 내면 된다. 택시비의 차액은 경기도와 5개 시군이 나눠 지원하며 올해는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해 8억여원이 책정됐다.
한편 여주와 이천이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같은 방식의 행복택시와 희망택시는 이용객 혼란을 피하기 위해 따복 택시로 명칭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도와 해당 시가 논의 중이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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