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대표성 명분 국회의원 수 늘리기 입법 추진
○…경북 영주시 장윤석 국회의원이 국회의원 선거구를 획정할 때 1개 선건구당 기초지자체를 최대 3개까지만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농촌 대표성 확보를 위한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과 함께 “국회의원들이 제 밥그릇 지키기에만 골몰한다”는 역풍이 일 조짐.
장 의원은 “현재 4개 기초자치단체가 1개 선거구로 된 곳만 전국적으로 6개나 되는데, 이번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5개 이상도 생길 수 있어 인구밀도가 낮은 농어촌의 대표성이 현저하게 훼손될 수 있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
하지만 장 의원의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조정 결정 취지에도 맞지 않은데다 지금도 국회의원 수가 많다는 여론이 비등한데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이 불가피해 전국민적 반발이 필연적이라는 지적.
경주지역 지도층 인사들이 장애인 주차장 무단 주차 앞장 빈축
○…지난 5일 경주상공회의소가 보문단지 내 K-호텔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 참석자 일부가 행사장 입구 장애인 주차구역에 당당하게 주차해 빈축.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주로 각종 단체나 기업대표, 기관단체장 등 지역 사회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지도층 인사들이었는데, 이들 때문에 정작 장애인 참석자들은 입구에서 먼 곳에 차를 대는 불편을 감수.
지역 주민들은 “새해를 맞아 서로 덕담을 나누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자리가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 때문에 빛이 바랬다”며 비난.
포항시 ‘권력지도’ 재편… 흥해ㆍ포항고 지고 장기ㆍ달성고 뜬다
○…지난해 연말 포항시가 단행한 4, 5급 간부급 인사에서 그 동안 지역 관가 ‘실세’로 통했던 흥해(읍)ㆍ포항고가 퇴조하고 장기(면)ㆍ달성고가 급부상.
박승호 전 시장의 고향이자 출신고인 흥해ㆍ포항고 출신으로, 시청 핵심 국장인 A서기관은 지난 7월 인사에서 상수도사업소장으로 옮긴데 이어 이번엔 포항고 출신으로 박 전 시장의 신임을 받았던 B구청장이 교육파견 명령을 받아 현업에서 배제.
반면 달성고 출신 사무관은 시청 내 2명뿐이지만, C읍장은 핵심보직인 홍보담당관, 읍면사무소를 전전해 온 D동장은 본청 과장으로 발령.
대구시교육청 영화 ‘국제시장’ 관람비 지원 해명 ‘진땀’
○…대구시교육청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화 ‘국제시장’ 관람비를 지원한 데 대해 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이의를 제기하자 우동기 교육감이 직접 해명에 나서는 등 진땀.
시교육청은 우수동아리 격려,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등을 명분으로 지난달 30일 관내 중학교 전체에 공문을 보내 중학생과 교사 등 6,000명에게 ‘국제시장’ 관람비를 지원.
이에 대해 지역 일부 비난 여론이 일자 우 교육감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아버지의 사랑과 가정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며 “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 장학관과 장학사들이 함께 영화를 본 뒤 교육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원결정을 내렸다”고 해명.
안동시, 구제역 조기진화 사활
○…2010년 구제역으로 축산업이 초토화된 안동 지역에 4년 만에 또다시 구제역이 엄습하자 안동시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사활을 건 방제작전을 전개.
권영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축산농가를 돌면서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초긴장 상태.
구제역 방역대책 본부를 중심으로 실ㆍ과ㆍ소별 및 읍ㆍ면ㆍ동별 책임 담당자를 정해 양돈 농가에 대한 추가 백신접종을 확인하고 긴급 방역지도에 나서는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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