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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전대 오늘 컷오프

입력
2015.01.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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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박주선 본선진출 경합

새정치민주연합 2ㆍ8 전당대회 예비선거를 통과할 ‘넘버 3’ 당권주자가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선에서 양강으로 꼽히는 문재인ㆍ박지원 후보를 위협할 수 있는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은 7일 예비선거를 통해 당 대표 후보자 5명 가운데 본선 진출자 3명을 가려낸다. 9명의 최고위원 후보자 중에선 8명이 본선에 올라가게 된다.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 378명의 중앙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당 대표 후보에게 1표, 최고위원 후보에게는 3표를 각각 행사한다.

당권 경쟁은 문재인ㆍ박지원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누가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할 지가 관심사다. 제3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본선에서 특정 후보들 사이의 단일화를 비롯한 합종연횡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권 구도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6일 각 캠프 관계자의 분석을 종합하면 86그룹(60년대생, 80년대 학번)을 대표하는 이인영 후보와 비노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박주선 후보 중 한 사람의 예선 통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인영 후보는 김근태계를 비롯한 운동권 출신 세력과 고향인 충청권를 주요 기반으로 하고 있고, 박주선 후보는 호남권과 구민주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후보군 가운데 가장 진보적인 이인영 후보는 지지층이 문재인 후보와 다소 겹치는 점이 부담이고, 박주선 후보는 호남권 지역기반을 박지원 후보와 분점해야 한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당내에선 전체 선거인단의 10%가량으로 추정되는 정세균 의원 측의 표심이 후보간 희비를 가를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한 캠프 관계자는 “2012년 전당대회에서 4위를 한 바 있는 이인영 후보가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율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 많다”면서 “다만 박주선 후보가 문재인 때리기의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을지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미기자 m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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