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 도쿄도가 올림픽 선수촌을 수소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는 수소타운으로 조성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도쿄도는 주오구 하루미에 건설하는 올림픽 선수촌에 수소 스테이션을 설치, 전력과 온수를 공급하고 올림픽 이후에는 상업시설과 학교 등에 수소 스테이션을 활용키로 했다.
도쿄도는 올림픽 선수촌에 14~27층 규모의 숙박동 22동을 건설, 대회기간 1만7,000명을 수용할 예정이며 대회후에는 분양 및 임대아파트로 전환할 예정이다. 선수촌 주변에는 아파트 2개동과 상업 시설, 학교 등도 들어서는 등 1만명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조성된다.
일본 정부는 전력 공급과정에서 온실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 에너지를 차세대 에너지의 중심으로 키우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가 최근 수소 자동차 미라이 시판에 들어가는 등 일본 업계의 수소 에너지 기술은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