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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휴양시설 '특급'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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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휴양시설 '특급' 새 단장

입력
2015.01.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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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포대' 리모델링 준공 임박,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6월 개업

동해안 대표 휴양지인 강원 강릉시 경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특급 휴양시설이 잇따라 새단장을 마치고 올 상반기 문을 연다.

5일 강릉시에 따르면 2013년 7월 현대중공업이 공사에 착수한 강문동 ‘호텔 현대경포대’가 리모델링 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호텔 측은 시범운영을 거쳐 6월 1일 정식 오픈 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공정률 75%인 이 호텔은 공사비 1,384억 원을 들여 5만144㎡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5층, 150실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야외공연장, 연회장, 수영장, 한옥호텔 등이 들어선다. 호텔경포대는 고 정주영 회장이 애착을 많이 가졌던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Pritzker)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호텔 리뉴얼 설계에 참여해 큰 관심을 끌었다. 신축 부지에서 발굴된 신라시대 문화재 전시관을 만들어 호텔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고대 유산을 알릴 계획이다.

승산이 경포해변 입구인 안현동 라카이샌트파인 리조트 내에 짓고 있는 지상 9층, 80실 규모의 콘도 증축사업도 5월 중순 마무리돼 6월 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새로 증축되는 리조트의 최상층에는 경포해변과 호수, 대관령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 증축이 마무리되면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는 전체 객실이 286실 규모가 된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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