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감기 증세가 1주일 이상 끌면 그건 감기가 아니고 감기로 '위장한' 겨울철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일 보도했다.
보통 감기와 겨울철 알레르기는 증상이 너무나 비슷하지만 몇 가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잘 구분해 대처해야 한다고 미국 롱아일랜드 알레르기·천식 클리닉 원장 스탠리 골드스타인 박사는 밝혔다.
보통 감기와 겨울철 알레르기는 기침,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이 거의 똑 같다.
그러나 감기는 보통 1주일, 길어도 10일이면 끝나지만 겨울철 알레르기 겨울 내내 계속된다.
그래서 알레르기 환자는 겨울 내내 감기를 달고 산다고 착각하기 쉽다.
또 겨울철 알레르기는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게 보통이지만 감기는 아무 때나 발생한다.
또 하나 차이는 감기는 인후통으로 시작돼 미열이나 몸살이 함께 나타나지만 알레르기는 미열이 없고 코와 눈이 가렵다.
가을철 알레르기는 대부분 돼지풀 꽃가루가 원인인 알레르기 비염이지만 겨울철 알레르기는 곰팡이, 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이 원인이다.
집안이나 좁은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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