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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슈틸리케 감독, “2015년 즐거운 축구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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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슈틸리케 감독, “2015년 즐거운 축구 기대하세요”

입력
2014.12.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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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슈틸리케 감독, “2015년 즐거운 축구 기대하세요”

울리 슈틸리케(60ㆍ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내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호주 아시안컵을 위해 시드니에서 훈련 중인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2015년에는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스페인어로 인사했다. 그는 우리나라 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새해 인사를 전한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 시드니의 매쿼리 대학에서 훈련을 마친 뒤 새해에 대표팀이 지녀야 할 가치나 주제를 묻는 말에 즐거움을 강조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즐거움이 없는 삶은 따분할 뿐이다. 우리 대표팀이 즐거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하려는 우리 대표팀의 노력이 새해에는 반드시 현실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가 새해에 치르는 가장 큰 대회는 1월9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이다. 대표팀의 선전은 새해를 맞이하는 축구 팬들에게 적지 않은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1956년 홍콩, 1960년 서울 대회에서 아시안컵을 제패한 뒤 55년 동안 한 차례도 다시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날 태극전사들은 아시안컵을 대비한 체력, 전술 훈련을 진지한 자세로 소화했다. 골 결정력과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골키퍼 정성룡(수원 삼성)은 다리 근육통 때문에 숙소에 의료진과 함께 남아 마사지 치료를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필요한 것을 이것저것하고 있다. 소집된 선수들의 체력 상태가 모두 달라 컨디션을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1월4일 시드니의 퍼텍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A조에 편성된 한국은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이상 캔버라), 17일 호주(브리즈번)와 격돌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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