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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신임 위원장에 김세훈 교수 감독ㆍ작가협회는 "비영화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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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신임 위원장에 김세훈 교수 감독ㆍ작가협회는 "비영화인" 반발

입력
2014.12.3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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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김세훈(50)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를 신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에 선임했다. 김 교수는 31일 김종덕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영진위가 부산으로 이전한 뒤 첫 위원장을 맡게 된 김 교수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영진위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애니메이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기도 하다.

영진위는 연초부터 신임 위원장을 공모한 뒤 후보자 추천 작업을 여러 차례 진행했으나 문체부가 위원장 인선을 미루면서 3월 말로 임기를 마친 김의석 전 위원장이 영진위를 끌고 왔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2017년 12월까지다.

한국영화감독협회와 시나리오작가협회는 최근 “영화계가 인정하고 영화인으로부터 존경 받으며 영화계의 현안을 해결할 사람을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해야 한다”며 비영화인 출신인 김 교수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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