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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지원… 은퇴자들의 파라다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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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지원… 은퇴자들의 파라다이스로"

입력
2014.12.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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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죠. 은퇴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청송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귀농ㆍ귀촌 지원 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광호(57ㆍ사진) 경북 청송군의회 의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를 맞아 이들을 유치하는 것도 청송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피력했다.

그는 “요즘 퇴직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역군으로 기여했지만,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정작 자신들의 노후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대도시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여생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평생 습득한 경험을 농촌에 전수하면서 안정적이고 행복한 인생 2모작을 청송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리 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생업을 위한 귀농은 물론 전원생활이 목적인 귀촌을 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주거지 마련. 이 의장은 은퇴자들의 주거공간 마련과 영농기술교육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청 친환경농정과에 귀농ㆍ귀촌지원 전문가를 배치하고, 관련 지원센터를 설치해 은퇴자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 마련 및 알선, 귀농인 영농정착금지원, 농지구입 세제지원, 주택수리비 지원 확대 등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에 의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은퇴 전 직장 등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 노하우 등을 귀촌 후에도 잘 살릴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은퇴자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경제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그는 향우회 등 민간단체와 기업 등에 청송의 환경과 귀농ㆍ귀촌 지원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초청 설명회 개최, 체험프로그램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권정식기자 kwonjs5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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