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와 부총리 2명은 앞으로 ‘3인 정례협의체’을 구성하고 매달 2차례 만나 국정현안을 점검키로 했다.
3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마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3인 정례협의체 구성을 위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30여분간 가진 회동에서 경제활성화, 임시국회 중점법안, 공무원 연금개혁, 사이버 해킹, 국회협력 활성화 등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매월 2차례씩 국무회의 직후 만나 국정현안을 점검하기로 했다.
총리와 부총리 간 정례 협의체 구성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대혁신을 이끌고 각종 현안을 조율할 컨트롤타워로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회동은 정 총리가 정례협의체 구성을 제안, 두 부총리가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 성사됐다. 정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국민의 손에 잡힐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기 바란다”며 “특히 경제활성화를 위해 경제부총리뿐만 아니라 사회부총리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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