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파크·리서치 코어 등 조성, 기업종사자 등 입주 행복주택도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4-2 생활권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 계획을 변경, 국토교통부에 76만㎡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행복청은 미래성장 가능성 및 주변 산업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ET(환경공학기술) 융합산업을 유치업종으로 선택했다. 단지에는 벤처기업과 중견 강소기업 등 산업체가 들어서는 벤처 파크, 연구소와 R&D(연구개발) 기업 등이 입주하는 리서치 파크, 지식산업센터 등 산학연 협력센터가 차지하는 리서치 코어 등이 조성된다.
행복청은 공동캠퍼스를 조성해 ▦인력 공급 ▦연구개발 ▦창업보육 등 산학협력을 특화하는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다. 또 기업 종사자는 물론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이 거주할 수 있도록 행복주택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ㆍ등록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더불어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 및 주택 특별공급 등 혜택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을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한다. 공급가격은 주변 산업단지 수준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계기로 행복도시의 기업 유치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행복도시-대덕특구-오송을 아우르는 중부권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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