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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은 논산시

입력
2014.12.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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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설립 환경 등 전국 최고 등급

2년새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황명선(가운데) 논산시장은 지난 4월 시청에서 (주)모나리자와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논산시 제공
황명선(가운데) 논산시장은 지난 4월 시청에서 (주)모나리자와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시가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29일 논산시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6,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 기초단체의 ‘2014년 기업환경순위 및 전국규제지도’ 조사한 결과,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논산시는 종합평가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에서 1위를 비롯. 공장설립 환경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 기업체감도 A등급, 일반음식점 창업환경 A등급, 다가구주택 신축 A등급, 기업유치 지원 A등급 등 부분별 등급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등 비결은 ‘기업유치중심 지역발전 전략’의 효율적인 운용 때문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논산시 공무원들은 최근 2년간 30여개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입지여건과 저렴한 토지분양가, 맞춤식 행정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시는 수도권과 거리가 먼 지리적인 불리를 딛고 지난해 5개사에 이어 올해 3개사를 유치,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특히 민선 5기 출범 이후 온라인 공장설립 민원서비스 지원을 위해 창업 및 공장설립 상담코너 등을 운영하는 원스톱민원과를 신설했다. 기업투자의 걸림돌이 되는 지가 상승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토지보상을 대행해주는 한편 저렴한 공장부지 및 설립 절차 무료 대행, 측량, 설계 등을 지원했다. 더불어 친환경 개발을 위한 업무처리 지침을 폐지하고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신설, 맞춤형 기업 애로 해소방안을 통해 기업투자를 활성화 시켰다. 그 결과 산업단지 조성면적이 2010년 110만㎡에서 2014년 292만㎡로 늘고 삼광유리, 현대알루미늄, 한미식품그룹, 동양강철, 모나리자 등 18개 우량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수도권에 공장신설을 계획하던 동양강철의 유치는 2017년부터 1,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황명선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 전국 1위라는 커다란 성과는 활기찬 논산 건설을 위해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 한 전 직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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