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2014년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휴가를 즐기고 있는 축구 클럽들을 향해 살벌한 경고를 남겼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휴가 중인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에이스(AS)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2015년이 올해보다 훨씬 낫다면 꿈만 같을 것”이라며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호날두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내년 1월12일 발표될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선수상 2014 발롱도르 (Ballon d’Or)의 유력한 수상 후보인 호날두는 그의 팀 레알 마드리드에 더 많은 공을 돌렸다. 그는 “우리는 우리만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가능한 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승 타이틀을 위해 죽도록 싸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호날두는 또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카를로 안첼로티(55ㆍ이탈리아) 감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은 정말 중요한 자리”라며 “안첼로티는 훌륭한 트레이너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그와 함께 한다는 것에 우리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첼로티는 주제 모리뉴(51ㆍ포르투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감독에 이어 2013~14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은 통합된 가족과도 같다. 2014년 성공을 뛰어넘기 위해 더 진화할 것”이라며 내년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라 리가 전반기를 끝내고 두바이로 떠난 호날두는 2015년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두바이에서 요트를 타고 겨울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아들 크리스티아누와 여자친구 이리나 샤크와 함께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