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음악채널 Mnet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중소기업 수출 활로까지도 열었다.
CJ E&M(대표 강석희, 김성수)은 3일 홍콩에서 2014 MAMA를 개최했는데 중소기업을 위한 박람회 노릇까지 자처했었다. 중소기업 56개가 중국과 홍콩 바이어와 체결한 계약을 집계한 결과 수출액은 약 68억원이었다. MAMA와 연계해 패션과 뷰티 업체를 중심으로 한류스타와 연상 작용을 일으켜 중화권 바이어에게 호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 E&M은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 KOTRA와 함께 MAMA 당일뿐만 아니라 12월 5~7일까지 홍콩의 쇼핑센터 디스커버리파크 쇼핑몰에서 MAMA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판촉전을 진행, 추가적인 현지 마케팅 및 판매 활동을 지원했다. 참여 업체들은 MAMA를 통해 중화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B2B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홍콩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B2C 판촉전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관계자는 “MAMA는 문화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이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진출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며 “한류와 연계하여 유관산업분야의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로 동반진출 할 때 또 한 번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유관기관들과도 협력하여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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