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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4배 빠른 LTE' 세계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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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4배 빠른 LTE' 세계 최초 상용화

입력
2014.12.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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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기존 LTE(롱텀에볼루션)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SK텔레콤과 KT, LGU+는 세계 최초로 3밴드 LTE-A 상용서비스 준비를 마무리하고 각각 소비자 평가단과 대학생 체험단을 구성, 속도ㆍ품질 검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의 첫 상용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로 낙점됐다.

3밴드 LTE-A는 서로 다른 3개 대역 주파수를 연결대역처럼 묶는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한 이동통신서비스다. 300Mbps는 기존 LTE보다 4배, 3G보다 약 21배 빠르며 최고 속도 기준 1GB 용량 영화 한 편을 28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소비자 평가단을 통해 ‘3밴드 LTE-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3밴드 LTE-A 유료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 평가단을 구성해 ‘갤럭시 노트4 S-LTE’를 한정 출시하는 것. SK텔레콤은 내년 3월까지 도심을 중심으로 2만6,000식 이상의 2.1㎓ 기지국을 구축, 국내에서 가장 넓은 서비스지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KT는 28일부터 프리미엄 매장인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광대역 LTE-A X4’ 체험존을 마련하고, 29일부터 일반 대학생 고객으로 구성된 ‘광대역 LTE-A X4 체험단’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KT가 운영하는 체험존에서 ‘광대역 LTE-A X4’가 적용된 삼성 갤럭시 노트4 단말을 통해 향상된 LTE 속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T는 국내 최다인 10만식의 1.8㎓ 광대역 LTE 기지국을 기반으로 전국 85개 시에 상용망을 구축해놨으며 점차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LGU+는 경쟁사가 준비중인 모델을 포함해 내년 초에 LG전자가 선보이는 3밴드 CA 특화 신규 모델을 국내 최초로 제공할 예정이다. LGU+는 이미 지난 6월 상용망에서 2.6GHz 광대역 LTE와 800MHz 및 2.1GHz LTE 대역을 묶어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CA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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