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위치한 에덴보육원(노동익 원장)은 1959년 설립이래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반세기 넘게 아이들의 안식처가 되어온 보육원이다.
여기에 수십년 세월동안 원생들의 뒷바라지를 묵묵히 지원하고 돌보며 헌신과 희생을 보여준 노동익 원장은 1971년부터 미국 노인센타에서 근무한 경력을 제외한 38년을 오로지 에덴보육원의 아버지로 외길을 걸으며 부모와 사회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쏟아 왔다.
그의 사랑은 고스란이 시설에도 드러나 정부에서 실시하는 전국시설아동평가에서 93~98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전국 280여개 시설중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고 올해 보건복지부 발표에서도 연속유지라는 쾌거를 안으며 전국 최우수 모범시설로 롤모델이 되고 있다.
에덴원에서는 초·중·고와 대학교(법대)를 어렵게 공부시켜 사법고시에 당당히 합격해 화제가 되었고, 미 국무부 초청 교환학생 유학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미국 유학길에 오를 만큼 원내 면학열기도 뜨겁다.
노 원장이 아이들 학업에 중점하는데는 ‘한국은 시설아동(보육원 출신)들이 지방대학을 나와 사회에 진출하여 취업하기란 하늘에 별따기’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원생들에게 대학의 기회를 최대한 부여해 현재 국민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해 65명의 원생 중 7명이 대학생이다.
노 원장은 충남도 아동지도 상담사례 공모중 ‘우수작 당선’을 비롯해 지금까지 공적들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사회복지사상, 2011년 대한민국 사회복지대상, 2013 자랑스런 일꾼상, 2013 자랑스런 한국인상, 대한민국 국민포장 등을 수상하였다.
노 원장은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시카고에 있는 노인센타(Center for Senior)에서 슈퍼바이져(감독자)로 근무하였으며, 사회복지사 1급으로 건양대학교 및 동 대학원, 백석대학교, 서해대학교, 충남보육교사교육원 등지에서 오랫동안 사회복지를 강의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보호아동이라고 해서 부족함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노 원장, 그래서 더욱 풍족함을 채워주고자 잠시도 쉬지 않고 수십년을 한길만 달려온 그가 올 12월 40년 근무를 끝으로 정년 퇴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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