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발생 건으로 민원이 신고되어 안내드립니다. 확인하기 www.oersbeo.me”
“홍길동님이 보낸 택배가 오늘 도착 예정입니다. ‘추적하기’ 클릭”
정부 민원포털 ‘민원24’ 나 택배 등을 가장한 생활밀착형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자동 설치돼 소액결제되거나 개인ㆍ금융정보가 몰래 빠져나가는 것이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 2분기 51만건에 달했던 스미싱 시도 건수는 4분기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 생활밀착형 스미싱은 9월 16만7,664건에서 11월 33만5,22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미래부는 또한 연말연시를 틈타 안부 인사나 연말정산, 새해 선물, 대학 입학금 등을 악용한 스미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래부는 ▦신뢰할 수 없는 응용 소프트웨어(앱)?사이트를 내려받거나 방문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주소(URL)는 클릭 없이 삭제하며 ▦스미싱 차단 앱 또는 이동통신사의 스팸 차단 서비스를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악성 앱이 설치됐을 때는 모바일 백신을 이용해 삭제하고, 118번으로 전화해 상담하라고 강조했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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