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북 구미의 중3 남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저희 아이는 수학은 나름대로 공부하지만 점수가 60~70점대입니다. 교사가 장래 희망인데, 남학생이 초등학교나 중등학교 교사가 되는 길이 궁금합니다. 요즘 남자 교사가 줄어드는 추세라던데 교사 되는 게 많이 힘들까요? 교사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중점으로 어떻게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교사가 되려면 두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우선 초ㆍ중등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며, 이는 교대나 일반대학 사범대에 진학해 졸업하면 취득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교대 또는 일반대학에 설치된 초등교육과(이화여대ㆍ제주대ㆍ한국교원대)에 진학해야 합니다. 중ㆍ고교 교사의 경우 일반대학 사범대 진학 또는 일반대학의 일반학과에 진학한 후 교직이수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교사자격증 취득 후에 임용고사에 합격하면 공립학교 교사가 될 수 있고, 개별적으로 사립학교에 지원해 교사가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교대는 전국 10개교로 2015학년도 기준 총 3,888명을 선발했습니다. 수시 선발인원은 44.8%인 1,741명, 정시 선발인원은 55.2%인 2,147명으로 수시와 정시가 비슷한 비율입니다. 2015학년도 교대 10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10.09대1을 기록, 전년도(8.87대1)보다 상승했고, 2014학년도 정시 평균 경쟁률은 2.69대1이었습니다.
교대 수시에서는 서류(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교사추천서)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일부 교대에서는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정시의 경우 수능, 학생부, 면접의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가령 2015학년도 대구교대 수시의 경우 총 2단계로 진행됐는데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전과목) 50%와 서류평가(학생부ㆍ자기소개서ㆍ교사추천서) 50%를 반영했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와 교직인적성면접 50%로 선발했습니다. 정시는 1단계 수능 성적 100%, 2단계 수능 79.7%ㆍ학생부 15.9%ㆍ면접 4.4%를 반영합니다.
교대에 진학하려면 우선 학생부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교대의 경우 학생부 교과 점수에 모든 학년, 모든 교과 성적이 반영됩니다. 2014학년도 수시 합격자의 내신 평균은 1.5~2.3등급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한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높은 성적을 받아 놓는 것이 필요하고, 출결과 봉사 등 비교과 활동에서 감점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수능 전 영역에 걸쳐 골고루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합니다. 교대의 경우 매년 높은 수능 점수 합격선을 보이고 있으며, 수시 모집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습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경우 평균적으로 4개 영역 등급합 10 정도를 요구합니다. 각 과목에서 평균 2등급을 유지해야 하는 다소 높은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자격 및 교양이나 인ㆍ적성 등을 판별하기 위해 면접도 중시합니다. 면접에서는 본인이 되고 싶은 교사상, ‘학생들이 고가의 옷을 단체로 입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현상을 선생님이 된다면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사명감, 의사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기출문제를 찾아보면서 어떻게 대답할지 미리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계열 구분 없이 선발하는 교대와는 달리 사범대는 인문계와 자연계열 학과를 나눠 선발합니다. 사범대는 각 대학에 소속된 단과대이기 때문에 모든 사범대가 공통전형으로 선발하는 게 아니라 각 대학별 전형 방법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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