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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캐릭터 '테디베어' 한류에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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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캐릭터 '테디베어' 한류에 날개

입력
2014.1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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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와 함께 세계의 대표적인 캐릭터의 하나로 손꼽히는 곰돌이 ‘테디베어(Teddy Bear)’가 한류 상품과 함께 화려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있는 스타일소싱(Style Sourcing)사와 김성배 대표. 테지움(Teseum) 테디베어 라이선스를 국내에서 취득한 여세를 몰아 한국 상품에 스토리를 입히고 중국, 미얀마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할 채비다.

물류사업을 추진해온 김성배 대표는 그동안 상품에 ‘스토리’가 있어야 함을 절감해온 사람이다. 단순 시각디자인 차원에서 상품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캐릭터의 시각효과에 불과하다는 것. 대신 상품의 가치와 존재의 이유, 소비자와의 감성적 교감이 캐릭터로 인해 확대되어야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는 지론이다.

그래서 14억 중국시장까지를 포함한 테디베어의 국제 라이선스 확보를 고집했다. 또 그와 함께 캐릭터 마케팅을 펼칠 전문인력들, 즉 머천다이저(MD)와 디자이너, 소셜 비즈플래너들을 다수 영입함으로써 2015년을 향한 완벽한 팀워크도 갖추고 있는 상태다.

2년 전 박근혜 정부는 저성장 시대의 한국경제를 돌파하기 위한 ‘창조경제’의 한 축으로 캐릭터 산업을 지목했다. 이를 눈여겨 본 인물이 바로 김성배 대표.

금년에 일본경제가 한국에 그 해법을 제시했다. 저성장의 일본 내수시장을 살린 2014년의 30대 히트상품 중에서 1위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위가 만화 주인공 ‘요괴워치’, 3위가 영화 ‘해리포터’의 테마파크였던 것.

이번에 스타일소싱社를 캐릭터부문 ‘2014 대한민국 뷰티산업대상’ 수상업체로 선정한 것은 1902년부터 미국과 독일 등 유럽시장에서 보여준 ‘곰돌이 테디베어’의 순수한 감성이 한류상품의 ‘세계성’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마스터라이선스 취득으로 상표권과 지적재산권, 그로 인한 상품화권을 국내기업이 확보함으로써 ‘테지움 테디베어’는 이미 한국화 작업이 끝난 상태.

스타일소싱社가 ‘테디베어(Teddy Bear)’ 상품화 계약을 체결한 국내상품은 현재 ▷패션(fashion) ▷뷰티(beauty) ▷팬시(fancy) ▷리빙(living) 분야에서 모두 1천여 종으로 2015년 초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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