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군납 야전상의 ‘몰아주기’ 수사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23일 방상외피(야전상의) 납품 물량을 특정 업체에 몰아준 혐의로 방위사업청 물자계약 담당 부서장인 김모씨와 김모 대령을 체포했다.
합수단은 김씨 등이 야전상의 납품계약 업무를 하면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를 포착하고, 이날 방위사업청 장비물자계약부 등 납품계약 담당 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피복류 납품 관련 자료들도 확보해 해당 업체가 김씨 등에게 금품을 건넸는지를 조사 중이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최근 이 사실을 적발, 군 검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합수단은 체포한 김씨와 김 대령을 24일까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재호기자 next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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