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해산 결정이 내려진 통합진보당의 국고보조금 내역을 실사한 결과 잔액이 거의 없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선관위는 통진당 중앙당사와 정책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국고보조금 잔액 및 잔여 재산 등을 확인한 결과 “중앙당 국고보조금 잔액은 거의 없었고 국고보조금 외 정치자금 잔액은 1억원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헌재 해산 결정에 앞서 의도적 출금 등의 위법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말에 선관위가 파악한 통진당의 잔여 재산은 13억 5,000만원 정도였다. 선관위 측은 “지난 19일 통상 인건비로 1억4,000만원 정도 지출됐으나 통상적인 지출로 보인다”며 “예년보다 잔액이 적은 것은 채무 상환과 소송비용 등 고액 지출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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