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신형 무인 자동차의 시제품을 22일 발표했다. 코알라와 페즈(터키사람들이 애용하는 원통형 모자)를 닮은 외관이 만화에나 나올만한 깜찍한 모습이어서 화제다.
지난 5월에 발표한 구글표 무인 차량은 실물크기의 모형에 가까웠지만 이번 제품은 차량으로서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차량은 핸들이나 가속 페달이 없지만 캘리포니아 주법 때문에 떼고 붙일 수 있는 조종기기들을 구비하고 있다. 구글은 내부 조종관을 전부 제거해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도록 할 최종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동안 운전자는 낮잠을 자거나 뜨개질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초창기의 무인 자동차들은 기존 차량에 컴퓨터와 센서를 부착하여 무인운전을 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졌다. 최근엔 차체 디자인까지도 독창적으로 만드는 과정을 밟고 있다.
무인 자동차들이 대중적으로 사용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시스템의 기본적인 운전능력 향상, 무인 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는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
이상언 인턴기자(동국대 국제통상학과 3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