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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흥행 1위...한국영화 3년 연속 1억 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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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흥행 1위...한국영화 3년 연속 1억 관객 돌파

입력
2014.12.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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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포스터/2014-12-22(한국스포츠)
국제시장 포스터/2014-12-22(한국스포츠)

성탄절을 앞둔 주말 극장가 흥행 1위는 국제시장이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은 22일 주말(19~21일) 흥행 순위를 발표했는데 국제시장(연출 윤제균)은 관객 113만 8,585명(매출 점유율 34.8%)을 동원해 1위에 올랐고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97만 7,041명(32.7%)를 모아 2위를 차지했다.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은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가족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덕수(황정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윤제균 감독은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온 부모님 세대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삶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부부의 사랑과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흥행 3위를 지키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일)에만 관객 29만 7,828명을 동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누적관객은 240만명을 넘어섰다. 할리우드 대작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개봉 초기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에 밀렸고 최근에는 국제시장과 호빗에 밀린 탓에 21일 매출 점유율이 0.8%에 그쳤다.

국제시장을 앞세운 한국 영화는 22일 누적 관객 1억명을 돌파했다. 인구 5,000만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사람당 평균 2편씩 한국 영화를 본 셈이다. 올해는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극장 경기가 나빠져 1억 관객을 동원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명량(1,760만명)을 필두로 한국 영화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아 2012년부터 3년 연속 1억 관객을 동원했다.

외국 영화 누적 관객수는 일찌감치 1억명을 돌파했다. 겨울왕국과 인터스텔라가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21일 현재 외국영화 총 관객수는 2억 440만 1,507명이었다.

인터스텔라는 21일까지 993만명을 넘어서 1,0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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