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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지원 후 추락 사망한 소방공무원 5명 국가유공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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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지원 후 추락 사망한 소방공무원 5명 국가유공자 확정

입력
2014.12.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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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습 지원 복귀 사망 소방공무원 5명 국가유공자 확정

세월호 참사 수습 지원업무를 마치고 복귀하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5명이 국가유공자로 확정됐다.

21일 국민안전처 등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이달 초 고 정성철 소방령 등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순직 소방관 5명의 국가유공자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들은 지난 7월 17일 진도 팽목항에서 수색 지원업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광주 도심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이들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사투를 벌여 아파트와 중학교 사이 건물이 없는 공간으로 헬기를 유도한 것으로 여겨졌다.

정 소방령과 고 신영룡(42) 소방장, 고 이은교(31) 소방교는 국가보훈처 지방청을 통해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고 박인돈(50) 소방경과 고 안병국(39) 소방위는 지방청에서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가유공자는 국립묘지에 안장되며 유족에게는 보상금 지급과 취업 우대, 의료지원, 주택 우선분양 등 예우가 뒤따른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0월 순직보상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들 5명 가운데 4명의 순직을 인정했다. 나머지 1명은 유족이 아직 순직 심의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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