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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 떠나간 "위숭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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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 떠나간 "위숭빠레~"

입력
2014.12.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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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호벤, 박지성 은퇴식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홈구장 필립스 슈타디온에서 18일 열린 박지성 은퇴식에서 '한국에서 온 전사'(Warrior from the south)라는 글귀와 함께 박지성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대형 태극기 현수막이 관중석에 펼쳐져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홈구장 필립스 슈타디온에서 18일 열린 박지성 은퇴식에서 '한국에서 온 전사'(Warrior from the south)라는 글귀와 함께 박지성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대형 태극기 현수막이 관중석에 펼쳐져 있다. 연합뉴스

18일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의 홈구장 필립스 슈타디온. 2014~15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16라운드 에인트호벤과 페예노르트의 전반전이 끝난 뒤 은퇴한 박지성(33)의 응원가 ‘위숭빠레’(박지성의 네덜란드식 발음)가 울려 펴졌다. 에인트호벤 축구팬들은 이날 박지성의 공식 은퇴식에서 한국에서 온 영웅과의 작별을 고했다.

홈 팬들은 그라운드에 나선 박지성을 향해 그의 응원가 ‘위숭빠레’를 크게 부르면서 영웅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관중석에는 태극기 중앙에 에인트호벤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의 모습이 그려진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이 플래카드에는 한국에서 온 전사(Warrior from the south)라는 글귀가 쓰였다.

박지성은 관중의 환호에 박수로 화답한 뒤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아내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 은사 거스 히딩크(68)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는 루크 데용(24)이 해트트릭을 작성한 에인트호벤의 4-3 승리.

박지성에게 에인트호벤은 제2의 고향과도 같다. 2002년 에인트호벤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박지성은 3시즌을 활약하면서 64경기 동안 13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C밀란(이탈리아)를 상대로 터트린 선제골은 에인트호벤 팬들의 뇌리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2005년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은 퀸스파크 레인저스를 거쳐 지난 시즌 에인트호벤으로 임대 복귀해 한 시즌을 보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 '전원 기립' 박지성 은퇴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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