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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봉화로 산타열차 타고 관광객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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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봉화로 산타열차 타고 관광객 몰려온다

입력
2014.12.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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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을 눈썰매장 특산품점 등 즐길 거리 먹거리 풍성

겨울관광 불모지나 다름 없던 경북 영주와 봉화에 열차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코레일과 경북 봉화군은 봉화 분천역에 눈과 산타를 테마로 꾸민 산타마을을 20일 개장하고 산타열차로 수도권 관광객을 대거 실어 나를 계획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20일부터 내년 2월까지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과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을 산타열차로 꾸며 단양 풍기 분천 승부 추천 등을 운행한다. 분천역 산타마을에는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 체험관 등 산타관련 각종 테마와 역 주변에 눈썰매장을 설치하고 루돌프 대신 당나귀가 끄는 산타마차를 운행하는 등 동화속의 산타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영주시와 봉화군은 산타열차 운행 기간 1만5,000명 이상의 수도권 관광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고 풍기역 승부역 분천역에 부스를 마련, 농특산물 판매에 나선다.

영주시와 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는 풍기역 앞에 추억의 어묵 인삼튀김 인삼잔술 인삼국밥과 함께 풍기인삼 풍기인견 영주사과 등 특산품을 판매하고 작은 공연으로 관광객을 환영한다. 봉화군도 분천역과 승부역 주변에서 마을부녀회 주관으로 토속음식점 운영과 사과 잡곡 산야초 효소 등을 판매하고 감자 고구마 구이체험으로 농촌분위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시ㆍ군 관계자는 “수도권 시민들이 시골의 토속적 분위기와 눈꽃을 배경으로 산타를 체험하는 특별한 여행을 즐기는데 불편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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