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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포수 왕국 계보 이을 루키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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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포수 왕국 계보 이을 루키 이현석

입력
2014.12.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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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포수 왕국 계보 이을 루키 이현석

SK는 포수 자원이 언제나 풍족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쥘 당시 박경완(SK 육성총괄), 정상호가 번갈아 안방을 지키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올해는 이재원이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우뚝 섰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 받을 또 한 명의 준비된 안방마님이 있다. SK가 1차 지명한 루키 이현석(22)이다.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2011년 동국대로 진학한 이현석은 1학년 때부터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차 4년간 무려 7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팀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커 계약금 2억원을 안겼다.

지난달 일본 야쿠르트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 이현석은 많은 성장을 이뤘다. 훈련을 옆에서 지켜본 김경태 SK 루키팀 코치는 “타격이 약한 편이었는데 인앤아웃 스윙을 하면서 타구가 우중간으로 많이 날아갔다”며 “블로킹도 힘을 빼서 바로 앞에 공을 떨어트린다. 송구도 오버스로우로만 던졌는데 이제는 사이드스로우로 1, 3루에 정확하게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석은 색다른 야쿠르트 훈련 방법에 흠뻑 빠졌다. 그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 훈련하는 방법이 새로웠다”며 “코치님들도 내 기술들의 큰 틀은 깨지 않는 선에서 디테일 한 부분을 신경 써줬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은 훈련은 펑고였다. 펑고를 통해 번트 타구를 빨리 처리하기 위한 러닝스로우 훈련을 반복했다. 그 결과 순발력과 타구 처리 능력이 향상됐다.

내년 1군 데뷔를 앞둔 이현석은 “선배들과 함께 한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도 편하게 잘해줘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을 할 수 있었다”며 “대학 때는 1군 100경기 출전을 목표로 세웠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1군 엔트리에 들어가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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