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 KPGA 평정, 대상ㆍ상금왕 수상

김승혁 KPGA 평정, 대상ㆍ상금왕 수상

김승혁(28)이 2014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김승혁은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대상을 수상했다. 김승혁은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받았다.

김승혁은 올해 국내 남자골프의 ‘히트 상품’이다. 2005년 프로로 데뷔한 그는 그 동안 우승이 없다가 이번 시즌 코리안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왕, 대상을 휩쓸었다. 10월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카이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김승혁과 경쟁했던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그룹)은 평균 69.86타를 기록해 덕춘상(최저평균타수상)을 받았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7야드를 기록한 허인회(27)는 장타상을 수상했고, 명출상(신인상)은 박일환(22ㆍ이상 JDX멀티스포츠)에게 돌아갔다.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8번홀(파5)에서 나온 김인호(21ㆍ핑)의 알바트로스 샷이 ‘올해 최고의 샷’으로 선정됐다.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28ㆍ캘러웨이)은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