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겠다.”
가수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은 오는 27일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에서 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팬의 뜻을 존중하고자 서명운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철기군은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의료기관 동의와 상관없이 조정 절차가 시작하도록 하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제안했다. 신해철이 사망하자 의료분쟁조정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겼지만 의료계 반발로 법 개정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신해철이 준비해왔던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에는 신해철과 가까웠던 동료가수도 등장한다. 넥스트 역대 멤버가 총출동하는 공연에 신성우와 이수(엠씨더맥스), 홍경민, 김원준, 김진표, 김성면(K2) 등이 무대에 올라 팬과 함께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콘서트 수익은 모두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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