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시 소재 사찰에서 불상과 경전을 훔친 혐의로 한국인 김모(70)씨 등 4명이 재판에 회부됐다.
교도통신은 16일 나가사키 지방검찰청이 절도 혐의 등으로 지난달 체포된 한국인 5명 중 김씨 등 4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한 명인 박모(42)씨는 불기소됐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쓰시마시 소재 사찰 바이린지(梅林寺)의 문화재 보관창고에서 쓰시마시 지정 문화재인 ‘탄생불’과 대반야경 360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당일 쓰시마 남부의 이즈하라항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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