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예선 결승전 제11국
백 신윤호 초단 흑 박정환 9단
장면 1 예선결승전 마지막 판, 7월 19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박정환은 그 동안 명인전에서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 입단 이듬해인 2007년 35기부터 명인전에 출전, 번번이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다가 2011년 39기 때 처음 본선에 진출했지만 16강전에서 물러났다. 이후 40기에 본선 8강까지 올랐지만 41기에 다시 예선 탈락했고 올해 42기 예선에서는 온소진, 윤찬희, 김영삼을 차례로 이겼다.
신윤호는 1991년생으로 2013년에 입단한 늦깎이로 아직까지 국내 기전 본선 진출 경험이 없다. 지난해 명인전에 첫 출전, 예선 첫 판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올해는 이상훈, 정서준, 이정우를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랐다.
14까지 기본 정석이 마무리 된 후 15 때 참고1도처럼 두는 건 백이 불만이므로 신윤호가 16으로 반발한 건 당연하다. 이때 흑이 참고2도 1로 붙이는 정석을 선택하면 백이 선수를 잡아 16에 먼저 두는 게 싫다. 그래서 박정환이 다른 변화를 택했다. 아직까지는 평범한 초반 진행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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