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장영태 시즌 4분기 MVP
지난 10월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에서 스승 쿠리하라 앞에 우뚝 선 장영태(39ㆍ1기)가 경정기자단이 뽑은 올 시즌 마지막 MVP로 선정됐다.
장영태는 10명의 후보가운데 기자단의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얻어 4분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돼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4분기 총 16회 출전해 8승과 연대율 88%를 기록했다.
2002년 경정 원년 멤버였던 그는 2003년 올스타 경정(현 그랑프리)을 제패하고 최고 기량으로 이름을 날리던 스타급 선수였지만 지난해 두 번의 플라잉(출반 위반)은 그를 나락에 빠뜨리기도 했다.
자칫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가족의 힘으로 마음을 다잡고 9월 미사리에 복귀한 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챔피언에 오르며 10년 만에 빅매치 정상을 차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2월 말 시상식을 열고 MVP 장영태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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