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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오지 분천역 '산타마을'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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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오지 분천역 '산타마을'로 재탄생

입력
2014.12.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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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천역. 코레일 제공 /2014-12-16(한국스포츠)
분천역. 코레일 제공 /2014-12-16(한국스포츠)

산골 오지 시골역이 산타마을로 다시 태어난다.

코레일이 20일부터 2015년 2월 15일까지 58일간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으로 명소가 된 경북 봉화 분천역에 눈과 산타를 테마로 꾸민 ‘산타마을’을 개장한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와 체험관 등 산타와 관련된 각종 테마로 꾸며지며,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 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또 역 주변에는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장 등이 조성되고 지역 별미를 제공하는 산타 카페와 루돌프 대신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도 선보인다.

분천역을 지나는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과 V트레인의 열차 1량씩이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된 산타열차로 운행된다. 산타열차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승무원들이 캐롤송을 부르고 빨간 양말 소원 이벤트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산타열차. 코레일 제공 /2014-12-16(한국스포츠)
산타열차. 코레일 제공 /2014-12-16(한국스포츠)

분천 산타마을과 연계한 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산타열차를 이용해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고 해돋이 여행 포함 당일, 무박 2일 일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분천역은 하루 10명도 이용하지 않던 외딴 시골역이었지만 지난 2013년 4월 O트레인이 운행을 시작한 후 하루 1,000여명이 찾고 있으며 식당가와 마을 장터가 생겨나는 등 기차여행 명소로 거듭났다.

산타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수도권 주요 여행센터(서울, 용산, 영등포, 수원, 청량리)와 코레일 홈페이지 및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예약할 수 있다. 1544-7755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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