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 꺾고 파죽의 6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다비드 데 헤야(24)의 선방쇼를 앞세워 6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웨인 루니(29)와 후안 마타(26), 로빈 판 페르시(31)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한 맨유는 시즌 9승4무3패(승점 31)로 리그 3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리버풀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그치면서 6승3무7패(승점 21)로 10위까지 밀렸다.
맨유 승리의 일등공신은 수문장 데 헤야였다. 그는 리버풀이 시도한 9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데 헤야는 전반 11분 리버풀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20)의 위력적인 슈팅을 막아냈고, 전반 23분에도 스털링의 슈팅을 슈퍼 세이브로 저지했다. 데 헤야는 전반 42분 스털링의 헤딩슛, 후반 22분 리버풀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의 강력한 슈팅을 걷어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데 헤야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 위기에서 벗어난 맨유는 전반 1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29)의 패스를 받은 루니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앞서 갔다. 맨유는 전반 40분 판 페르시의 크로스에 이은 마타의 헤딩 추가골이 나오며 승리를 예감했고, 후반 26분 판 페르시가 마타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쐐기골을 꽂았다.
루이스 판할(63)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데 헤아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른 선수들도 제 몫을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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