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국내 완성차업계의 가격 할인 경쟁이 뜨겁다. 내년 신차 판매를 앞두고 올해 모델에 대한 재고를 정리하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따라서 평소 염두에 두고 있던 차종이 있다면 연말 판매조건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12월 중 신차 구매시 업체에 따라 적게는 30만원에서 최대 312만원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엑센트, 아반떼, 소나타,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지난달 제공했던 30만~100만원 할인 혜택에 더해 3.9% 저금리 할부 판매를 추가로 적용 중이다. 국내영업 전차종 출고고객을 대상으론 최대 15만원을 할인해주는 조기구매 우대 이벤트도 22일까지 실시한다.
또한 기존 싼타페 개인 출고 고객 중 이달 싼타페 출고 고객에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입차 보유 고객 중 에쿠스, 벨로스터, i30, i40를 구매하는 고객에 30만~50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이와 함께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것을 비롯해, 최초 등록일 기준 차령 5년 이상 차량 보유고객 중 엑센트, 아반떼, LF 쏘나타, 그랜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만~50만원을 할인해주는 노후차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모닝과 K3ㆍK5ㆍK7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자동차세 또는 취득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는 ‘Tax Zero 특별혜택’을 실시한다. ‘Tax Zero 특별혜택’을 통해 모닝을 구매할 경우 10년간의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8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K3ㆍK5ㆍK7 구매시에는 취득세에 해당하는 차량 공급가의 7%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금액은 최고사양(풀옵션) 기준으로 K3는 최대 167만원, K5는 최대 238만원, K7은 최대 312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기아차는 16일부터 22일까지 모닝 및 K3ㆍK5ㆍK7(택시 제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연식 보상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또 K3ㆍK5ㆍK7(택시 제외)을 구매하는 개인고객 중 최초 등록일 기준 5년 이상 경과한 차량(택시, 대형 상용제외)을 보유한 고객은 추가 5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은 ‘메리 쉐비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통해 12월 한 달 동안 현금 및 유류비 지원, 무이자ㆍ초저리 할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알페온은 최대 250만원, 캡티바 220만원, 말리부?올란도 190만원 등 큰 폭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3년 이상 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30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아 차종별로 최대 28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초저리 할부(1%, 1.9% 등) ▲쉐보레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오래된 차량을 보상하여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 ▲재구매 프로그램 및 ▲무이자 할부(스파크, 크루즈, 캡티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이달 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우선, SM3, SM5, SM7, QM5 차종 구매 후 오는 19일까지 조기 출고하는 고객에 20만원 할인혜택을 준다. 또한 르노삼성차 재고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큰 폭의 가격할인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13년 연속 판매서비스만족도 1위 수성 기념으로 현금구매 고객 대상 할인혜택을 이달 말일까지 연장 제공한다. SM5 가솔린 모델 현금구매 시 70만원을, SM5 디젤모델을 현금구매 시 30만원을 지원하며, SM3 Neo와 QM5 Neo 차종 현금구매 시 3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 할부 초저리 혜택 또한 SM5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됐다. SM5 가솔린 모델은 1.9%(36개월)~3.9%(60개월), SM5 디젤 모델은 4.99%(36개월)로 구매할 수 있다. SM5 택시 구매 고객은 1~3% 초저리 할부 또는 50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횟수에 따라 차종 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을 지원하는 업계 최고의 재 구매조건도 지난달에 이어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쌍용차는 이달 한달 동안 체어맨W(CW600ㆍCW700),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무상을 장착해준다.
아울러 체어맨W와 체어맨H 구매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100만원을 지원하고, 체어맨W V8 5000 구매 고객에게는 유류비 1,000만원과 서비스 쿠폰, VVIP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또한 코란도 C 구매고객에는 취등록비를 지원해 준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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