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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명성 회복 이용객 급증… 직원들 자구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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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명성 회복 이용객 급증… 직원들 자구노력

입력
2014.12.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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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이 옛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14일 수련원 위탁운영업체인 ㈜선비애에 따르면 올 4ㆍ4분기 숙박 및 체험객(예약자 포함)은 1만4,068명으로 2012년 같은 기간 1만47명 보다 40%나 늘었다. 지난해는 이전 운영업체와 수탁운영계약 해지로 인해 이용자가 없었다.

이는 올해 향토기업인 ㈜선비애가 새로운 수탁자로 선정된 뒤 자구노력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월까지 세월호 사태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하자 직원들은 급여 50% 반납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극복했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고보조금 지원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코레일과 공동으로 ‘기차 타고 소백산, 선비문화 힐링캠프’ 프로그램을 개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교육연수원과 교직원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지난 10월에는 문광부, 영주시, 동양대 등 관계자와 전문가를 초빙한 운영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한 간담회와 전국 청년유림지도자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강경식(전 경제기획원 부총리)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원장은 “영주시의 선비정신을 넘어 한국선비문화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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