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문 도시 서산 관광기념품 인기몰이
충남 서산시가 교황방문을 계기로 개발한 관광기념품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교황방문을 앞두고 개발한 15종의 관광기념품 판매액이 2,100만원에 이른다.
시는 교황 방문일정 3일간 760만원 어치를 판데 이어 사회적기업인 해미읍성역사보존회를 위탁 판매자로 지정하는 등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기념품은 교황 방문 도시라는 로고를 새겨 만든 텀블러로 573만원 어치가 팔렸다. 교황이 방문한 해미읍성과 왕벚꽃으로 유명한 개심사 이미지가 들어간 손수건 및 우산은 각각 600개 이상 판매됐다. 해미읍성 지붕과 전통 농악놀이에 쓰이는 상모를 형상화한 ‘해미동이·해미정이’도 인기가 높다. 이밖에 티셔츠, 머그컵, 여권케이스, 엽서 등 기념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정겸 문화관광과장은 “교황 방문에 따른 인지도 상승 효과와 더불어 기념품도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어서 인기를 끄는 것 같다”며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표현한 관광기념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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