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가 일본 오사카에서 3만7,000여 팬들과 만나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JYJ는 13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2014 JYJ Japan dome tour 이치고이치에’의 공연을 가졌다. JYJ는 3시간 동안 폭발적인 가창력과 칼군무로 대형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엠티(Empty)’, ‘비더원(Be the one)’, ‘발렌타인(Valentine)’, ‘백 시트(Back seat)’로 섹시 퍼포먼스와 강렬한 비트의 댄스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 ‘렛 미 씨(Let me see)’, ‘인 헤븐(In heaven)’, ‘쏘 쏘(So so)’에서는 세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JYJ 멤버의 솔로 무대가 가장 특별했다. 김재중은 레미오 로멘의 ‘코나유키’를, 김준수는 아야카의 ‘소라토키미노 아이다니’, 박유천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사이하이’를 리메리크해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멤버 각자 일본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곡을 선정해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열창했다.
각자의 개성이 강한 무대로는 김재중이 ‘울트라 소울(Ultra soul)’과 솔로 1집 ‘버터플라이(Butterfly)’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김준수는 솔로 2집 타이틀인 ‘인크레더블(Incredible)’과 함께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박유천은 감미로운 감성이 담긴 ‘아이 러브 유(I love you)’로 매력을 더했다.
이날 팬들과의 소통 역시 TV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듯 했다. 서로의 캐릭터를 소재로 유머를 이어가며 시종일관 웃음을 이어 나갔다. 김준수의 브랜드 같은 ‘오야지 개그’와 김재중과 박유천의 19금 개그에 공연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행어를 직접 선보이기도 하고 오사카 사투리를 성대모사로 표현하기도 했다.
JYJ는 14일 오사카 공연을 마친 뒤, 23~24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이번 공연을 이어간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ㆍ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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