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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사단체들 위안부 존재 알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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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사단체들 위안부 존재 알리기 나섰다

입력
2014.12.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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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학연구회, 역사과학협의회, 일본사연구회, 역사교육자협의회는 13일 도쿄 게이오대에서 회의를 열어 강제로 연행된 일본군 위안부가 존재했으며 이들이 성노예로 생활했다는 점 등을 일본 안팎에 알리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단체들은 역사학연구회가 지난 10월 ‘요시다 증언의 지위와는 별개로 강제 연행된 일본군 위안부가 존재한다’는 취지로 발표한 성명을 바탕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일본 역사학자의 생각을 담은 성명을 정리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구보 도루(久保亨) 역사학연구회 위원장은 “구체적 방법은 이제부터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타임스는 전날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 신문은 특히 일본의 극우세력이 요시다 증언 오보 파문을 빌미 삼아 1996년 펴낸 유엔 인권위원회의 ‘쿠마라스와미 보고서’ 철회까지 요구하는 등 엄존하는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아베 총리에게 역사 왜곡의 책임이 있으며, 자신의 야심을 실현하기 위한 역사부정은 되레 국제사회로부터 냉소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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