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가 12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예고했다가 전격 취소했다. 평창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촉발한 평창올림픽 분산 개최 논란에 대해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양호 평창 올림픽조직위원장의 맏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리턴’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그간 “모든 경기장이 착공된 상황에서 분산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나타냈다. 개최지 강원도 역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0일 “(분산 개최론은) 유용하지 않은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사진은 모나코에서 열린 IOC 임시 총회에 참석했다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조 위원장의 모습.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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