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가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층 스포츠꿈나무 지원을 비롯,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수상스포츠 체험 기회 제공 등 미래사회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끈다.
●저소득층 및 결손가정 스포츠꿈나무에 희망 전달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2월 광명스피돔에서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네이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 꿈나무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온라인 기부 포털인 ‘네이버 해피빈’에 캠페인을 통한 사연을 접수받아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제주도에서부터 경기도에 이르기까지 수십 건의 태권도, 축구, 배드민턴, 야구, 육상 유망주들의 애틋한 사연이 접수됐다.
이 중 10명의 초, 중학생 어린이들의 사연이 최종 채택됐으며, 선정된 꿈나무들에게는 1인당 200만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소외계층 아동ㆍ청소년들에 수상스포츠 체험기회 제공
경륜경정은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이색 수상스포츠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2104 사랑 나눔 수상스포츠교실’을 운영한 것.
지난 2004년부터 펼쳐온 사랑 나눔 수상스포츠교실은 경정의 대표적 재능기부 활동이다. 매년 1,000여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기간 경정장에서 잊을 수 없는 신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하남시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보호시설 및 다문화가정 아동, 청소년 800여명이 체험에 참가했다. 이와 함께 인천과 부천의 장애인 재활센터 장애인들에게도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체험종목은 수상스키를 비롯해 바나나보트, 레저카약, 래프팅, 플라이피쉬 등 총 8종이다.
●하남시 청소년에 자전거 30대 기증
청소년들의 스포츠활동을 통한 건전 육성에도 경륜경정은 두 팔 걷고 나섰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7월 26일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에서 ‘행복한 학교 만들기’ 공감 체험학습 캠프를 열고, 하남시 청소년에게 자전거 안전모 등 보호장비와 하이브리드 자전거 30대를 기증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인 ‘사이클 힐링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이 행사에는 하남시 청소년 30여명과 이문국 하남경찰서장 및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오전에는 미사리 경정장에서 경정 수상스포츠교실에 참여해 래프팅, 레저카약,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했다.
이어 오후에는 전문 사이클 선수인 경륜선수로부터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은 후 기증받은 자전거를 타고 미사리 경정장 주변 자전거 전용도로(5km)에서 라이딩을 펼치기도 했다.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자전거와 물놀이는 우리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라며 “경륜은 자전거, 경정은 수상스포츠로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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