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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영주시, 비료구입비 지원도 '내 고장 제품' 제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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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영주시, 비료구입비 지원도 '내 고장 제품' 제한 논란

입력
2014.12.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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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시의원 운영 축분비료생산업체 지원용” 반발

○…경북 영주시가 농민들이 유기질비료를 구입할 때 영주지역에서 생산한 축분비료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하자 일부 농민들이 “시의원이 운영하는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거세게 반발.

한 농민은 시가 20㎏짜리 한 부대에 400 원씩, 총 4억 원의 지원금을 편성키로 하자 10일 오전 트럭에 “영주시는 지역 퇴비 공급 활성화 대책(안)을 폐지하라”는 현수막을 달고 시청 앞마당에서 시위.

영주시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영주시 관내에 시의원 운영업체를 포함해 축분비료생산업체가 5개나 되고, 축산분뇨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축산폐수 처리를 원활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

포항시 청렴도, 밖에선 좋아졌다는데 직원들은 “글쎄요”

○…포항시가 지난 3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가 7.24점으로 지난해 보다 0.11점 오르면서 등급도 4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으나 정작 직원들은 “청렴하지 않다”며 시큰둥한 표정.

이는 보조금 수혜자 등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평가점수는 7.45점으로 지난해보다 0.38점 올랐기 때문으로 정작 중요한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청렴도 조사에서는 2건의 공무원 금품수수 사건 등으로 6.75점으로 불과, 지난해보다 0.65점이나 하락.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은 “포항시가 밖으로 보이는 데만 신경을 쓰다가 정작 집안단속에는 실패했다”며 포항시에 화살.

경북도청 이전지에 무허가 ‘떳다방’ 기승

○…경북 도청 이전지 일대에 떳다방이 대거 진출, 일반인들에게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절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안동시 풍산읍과 풍천면 일대에 진출한 수십 개나 되는 무허가 불법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유령상가조합을 결성해 생활대책이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할 근린생활시설용지를 분양 받은 뒤 웃돈을 받고 되판 뒤 잠적하는 등 횡포.

이들은 미리 받아둔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이용해 차익을 챙기고 있어 정작 용지를 분양 받아야 할 사람들은 땅은 구경도 못하고 분양기회만 날린다며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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