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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축구 넘어 일본 럭비 자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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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축구 넘어 일본 럭비 자문까지

입력
2014.12.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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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축구 넘어 일본 럭비 자문까지

호셉 과르디올라(43ㆍ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일본 럭비 대표팀의 조력자로 나섰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9일(한국시간) 선수와 감독으로서 축구를 정복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일본 럭비 대표팀에도 우승의 비법을 전수했다고 보도했다.

에디 존스(호주) 일본 럭비 대표팀 감독은 내년 여름 영국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을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자문을 구했다. 존스 감독은 “과르디올라는 최고의 축구 지도자”라며 “최고에게는 언제나 배울게 있다”고 말했다.

존스 감독은 뮌헨을 방문한 뒤 “굉장히 좋은 만남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존스 감독는 또 “대표팀에게 ‘전술적으로 더 유연해지라’고 가르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럭비와 축구는 특정 공간에서 공을 자유자재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한 스포츠”라며 “바이에른 뮌헨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 팀인 바르셀로나는 가장 환상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이 원칙은 럭비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2019년 럭비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일본은 내년 월드컵에서 사모아, 남아공, 스코틀랜드, 미국과 한 조에 속했다. 일본은 1991년 짐바브웨에게 승리한 이후 전무했던 대회 1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기기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유럽 최강의 팀으로 올려놨다.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의 옛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티키타카(tiki-taka)’라는 축구 전술로 명장이 됐다. 티키타카는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갔다한다’는 뜻으로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전술을 의미한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티키타카’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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