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1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11월 한달 동안 7승 2패를 기록한 박정환 9단은 전달에 비해 랭킹 점수를 11점 끌어올리며 9,925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박9단은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진출,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 2014 KB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티브로드) 등의 호조를 이어갔다.
2위 김지석 9단도 2014 삼성화재배와 제19회 LG배에서 연달아 결승에 오르는 등 7승 3패의 성적으로 13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10위권 내 기록을 보면 나현 5단과 김승재 6단이 각각 1계단 상승하여 7위와 8위를 기록했고, 백홍석 9단은 한 계단 떨어지며 공동 8위에 머물렀다.
10위권 밖에서는 30위에 오른 강승민 3단과 41위의 이태현 5단이 랭킹을 각각 7계단 끌어올리며 1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3단은 제19회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 8강에서 변상일 3단을 꺾고 4강에 진출한데 이어 2014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도 정관장팀의 이원영?강승민 5단에게 승리하는 등 4전 전승의 활약을 펼쳤다.
이태현 5단은 11월 한달 동안 KB바둑리그 본선과 준플레이오프 대국에서 신민준 2단과 랭킹 7위인 나현 5단을 상대로 2승 전승을 거뒀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5단과 김혜민 7단이 86위와 9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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