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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문건' 유출에 한화 직원 연루…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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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문건' 유출에 한화 직원 연루…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4.12.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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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문건 유출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9일 오전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관업무를 맡은 한화 직원이 박관천 경정이 작성한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의 유출에 연루된 의혹을 포착하고 이날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문건 유출과 관련해 개인의 사무실만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는 서울지방경찰청 정보2분실도 함께 있지만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을 복사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 경위 등이 한화 직원을 통해서도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기업 대관업무 담당자 등을 통해 경찰에서 나온 청와대 문건이 외부로 확대 유출됐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이 직원을 소환해 청와대 문건을 입수한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찌라시 작성과는 관련이 없고 문건 유출과 관련해 확인할 부분이 있어 압수수색을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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