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을 기점으로 전세계 브라운관 TV 신제품을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유일한 일본산 브라운관 TV를 제조해온 샤프 필리핀 공장이 내년 봄을 기해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샤프와 함께 브라운관 TV를 제조하던 인도의 업체 2곳에서도 내년중 생산을 끝내는 방향으로 검토중이어서 브라운관 TV의 종말을 고하게 됐다.
브라운관 TV는 1940년대 후반 미국 시업이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 급성장을 했으나 부피가 적으면서 화질이 뛰어난 디지털 TV가 보편화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치’에 따르면 2004년 전 세계 브라운관 TV 출하량은 1억6,593만대였으나, 2008년 디지털 TV가 1억641만대로 브라운관 TV(8,643만대) 출하량을 역전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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