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태국 방콕의 배낭여행객 거점지인 ‘카오산로드’와 같은 여행 허브가 들어설 전망이다. 카오산로드는 2차로 400m의 거리로, 100여개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여행사, 환전소, 관광안내소, 기념품점 등이 밀집해 있다.
서울시는 배낭여행객 등 개별 관광객들이 관광안내와 여행예약부터 짐 보관, 인터넷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여행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설 부지로는 시청광장 지하상가와 홍대입구역 4번 출구 광장부지가 검토되고 있다.
기존 대학정보센터가 있던 시청역∼을지로입구역 구간(242㎡)은 현재는 비어 있어 부지로 바로 활용할 수 있고, 2017년 3월까지 홍대입구역 복합역사로 개발 예정인 홍대입구역 4번 출구 광장부지(2,550㎡)는 추후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숙박시설, 교통 편의성, 관광객 밀집 정도를 검토해 이들 중 한 곳으로 위치를 확정할 방침이다.
약 36㎡의 편의시설에는 10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관광안내센터, 여행편의시설,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또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광안내와 불편신고 접수, 은행 제휴를 통한 환전 서비스, ATM 기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설 완공은 내년 5월 예정이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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